새항운병원

소화기

위장

기능성소화불량

기능성소화불량이란? 속이 더부룩하고 아파서 위내시경을 포함한 여러 검사를 실시해 보아도 증상을 설명할 수 있는 기질적인 질환을 찾을 수 없을때 흔히 신경성 위염이라는 말을 듣게 되는데, 이 질환이 기능성 소화불량증입니다.
상복부 위장관 증상으로 소화기 내과를 찾는 환자 중 많은 환자에서 기능성 소화불량이 관찰됩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증상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장기간(3개월 이상)지속됩니다.
1 소화가 더디거나 더부룩하고 답답한 느낌(식후 포만감 / 식후 불쾌감)
2 배가 팽창되거나 가스가 찬 것 같은 느낌 (상복부 팽만감)
3 배에 뭔가 뭉쳐있거나 덩어리가 걸려 있는 느낌 (상복부 이물감)
4 식사 중이나 후에 배가 꽉 찬 느낌 때문에 보통 분량의 식사를 마칠 수 없음 (조기 만복감)
5 위 부근의 칼로 에이는 듯한 선명한 통증으로서 음식물이나 제산제로 개선됨 (공복통)
6 배가 쓰리거나 속이 화끈거리는 느낌 (상복부의 속쓰림)
7 잦은 트림, 구역질, 구토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원인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소화기 질환이며,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남자보다 여자에서 더 흔합니다. 원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위배출시간 지연, 소장과 위의 운동기능 저하, 식후 위저부의 이완장애, 내장 과민성 그리고 헬리코박터 균의 감염 등이 중요한 병태생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에 의해 기능성 소화불량증이 발병하지는 않으나 상복부 통증 등의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진단

우선 기질적 질환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하여 일반 혈액검사 및 대소변검사를 하게 되고 복부초음파 검사, X선 검사, 내시경검사 등을 하게 됩니다. 이상의 검사에서 특이할 만한 소견이 없을 경우에 기능성 위장장애를 의심할 수 있으며 증상에 따라 추가적으로 헬리코 박터 검사, 식도내압검사, 24시간 산도검사, 위장관 운동검사, 혹은 내장의 감각을 측정하는 검사 등을 선별적으로 받게 됩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치료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만성 질환이므로 한두 차례 약물복용으로 완치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암이나 심한 염증성 질환과 같이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증상이 지속되면 영양섭취를 제대로 할 수 없고 식생활이 고통스러워 스트레스와 정신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기 위해 충분한 휴식, 적절한 운동 및 오락이 도움이 되고 식이습관 개선도 중요한 요소이므로 다음과 같은 음식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피해야 할 음식
삼겹살, 베이컨, 튀긴 즉석 식품, 마가린 등 고지방식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마늘, 양파, 후추, 감귤, 칠리를 포함한 향신류
커피, 초코렛, 탄산음료, 술, 담배 등 기호식품
밤늦은 식사, 식후의 과격한 운동, 급한 식사
과식이나 불규칙한 식사, 즐겁지 않은 식사 분위기
이런 비약물 요법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약물 요법을 시행합니다.